“소방관 아저씨들 물 붓자마자...” 편의점 알바생이 올린 컵라면 사진
2017-09-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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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오전 12시에서 1시 사이에 왔던 걸로 기억한다”

한 편의점 알바생은 소방관들이 미쳐 먹지 못한 컵라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트위터에는 한 입도 먹지 않은 컵라면 2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는 "소방관 아저씨들이 '야 이게 그렇게 맛있더라' 하시면서 계산하셨는데 물을 붓자마자 무전이 와서 뛰쳐나가셨다"고 전했다.
사진에는 컵라면 두 개가 편의점 테이블에 나란히 놓여 있는 장면이 담겼다. 컵라면에는 일회용 나무젓가락이 얹어져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는 위키트리에 "편의점 알바를 하다가 목격한 장면"이라며 "소방관들이 오전 12시에서 1시 사이에 왔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용자는 "무전 내용을 듣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진은 트위터에서 4만 7000회(27일 기준)이 넘는 리트윗 수를 기록했다. 좋아요는 1만 1400개 이상을 받았다.
앞서 2015년 4월 화재 진압을 마치고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 사진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부산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길거리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소방관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부산경찰은 사진에 대해 "연산동 화재 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고 설명했다.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 고생많으셨습니다. 현재 이 일대 경찰관들의 교통 통제 역시 마무리됐습니다. 불편을 겪으신 시민분들께도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부산경찰에 의해 게시 됨 2015년 4월 2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