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덮죽·백스비어 등 줄줄이 논란... 백종원, '흑백요리사2' 방송 앞두고 피의자 조사
2025-09-0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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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방송되는 '흑백요리사' 시즌 2에 출연 예정인 백 대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식품 원산지 허위 광고와 위생 관련 문제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백 대표가 관련 법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두고 다각도로 조사에 나선 상황이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백 대표를 식품표시광고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약 5시간가량 소환해 조사했다.
이는 지난 5월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앞서 백 대표는 베트남산 재료가 사용된 더본코리아 '덮죽' 제품에 국내산', '자연산' 등의 광고 문구를 사용한 의혹으로 고발됐다.
아울러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에서 판매 중인 고구마빵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브랜드 백스비어 역시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특정 업체에 닭 뼈 튀김 조리기구 제작을 의뢰한 이후 별도의 안전성 검증이나 위생 검사 없이 해당 기구를 가맹점 54곳에 배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제작된 조리 기구를 사용하면서 식품용으로 오인하게 했다는 의혹도 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안에 대한 백 대표의 직접 지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백 대표뿐 아니라 해당 사건에 연루된 더본코리아 관계자들에 대한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백 대표는 오는 12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시즌 2를 통해 방송에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그는 지난 5월 여러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