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비자 단체가 “발암 물질 포함됐다”고 밝힌 립밤...“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2017-09-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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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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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비자 단체가 유명 립밤 제품이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프랑스 소비자 단체 'UFC Que-choisir'는 유명 브랜드 립밤 21개를 조사한 결과 이중 10개 립밤에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었다고 29일(이하 현지 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위험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립밤 브랜드는 이브로쉐, 가르니에, 라벨로, 카멕스, 라로슈포제, 보아론, 아벤느, 르쁘띠마르세유, 압토니아, 유리아주 총 10개다. 카멕스, 라로슈포제, 유리아주 등은 국내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UFC는 이들 립밤에 삼켰을 경우 림프절이나 간을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 물질인 MOSH(Mineral Oil Saturated Hydrocarbons)나 발암물질로 알려진 MOAH(Mineral Oil Aromatic Hydrocarbons) 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MOAH는 지난해 7월 독일 '킨더 초콜릿'에 포함됐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던 성분이다.

Kinder chocolate bars are apparently really bad for you and everything is awful

매체는 대부분 사람들이 립밤을 사용할 때 듬뿍 바른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쉽게 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영국과 유럽은 모든 화장품을 엄격한 법률에 따라 규제하고 있으므로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도 전했다. MOSH, MOAH 등 물질도 과거 계속해서 화장품에 쓰여왔던 성분이다.

매체는 걱정될 경우 립밤을 사용하기 전 성분을 잘 확인한 후 모르는 성분이 있다면 사용을 피하라고 조언했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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