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면 뇌졸중까지" 여드름 '절대로' 짜면 안 되는 부위 있다

2017-10-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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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은 원래 짜지 않는 것이 좋지만, 특히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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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맨즈헬스는 여드름이 나도 절대로 짜면 안 되는 '죽음의 삼각형(triangle of death)'이 있다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You Should Never Pop a Pimple In the "Triangle of Death" On Your Face

매체에 따르면 의학 전문가들은 입가에서 콧날까지 이어지는 삼각형 부분을 '위험한 삼각형(danger triangle)'으로 부른다. 전문가들은 이 부분에 난 여드름은 절대 짜면 안 된다고 밝혔다.

여드름을 짜는 것은 그 자체로 피부에 좋지 않지만 특히 이 부분에 난 여드름은 건드리면 안 된다. 이 부분에 공급되는 혈액 때문이다.

피부과 전문의 제레미 브라우어(Brauer)는 '위험한 삼각지대' 부근을 흐르는 동맥이 뇌에 위치한 해면정맥동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해면정맥동은 뇌에서 빠져나가는 혈관이 그물처럼 늘어나 있는 주요한 혈관이다.

여드름을 짜게 되면 상처가 생겨 박테리아 등에 감염되기 쉬워진다. 특히 더러운 손으로 여드름을 짤 경우 상처가 감염될 확률이 커진다.

만약 여드름 상처를 통해 피가 감염된 상태로 뇌까지 흐른다면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 혈전이 생기거나 심각할 경우 뇌졸중까지 유발할 수 있다.

삼각형 부분을 제외한 턱, 볼, 이마 등 부위에 위치한 여드름을 짜도 감염될 수 있다. 심각한 위험을 불러일으키지는 않는다.

매체는 여드름을 짜는 대신 따뜻한 수건으로 여드름 부위를 1분간 마사지한 후 여드름 상처에 효과적인 10% 농도 벤조일페러사이드 크림을 바르는 등 방법을 취하라고 전했다. 피부과를 찾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위험한 부위가 아니더라도 여드름을 손으로 짜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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