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 CF나 찍어”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씨가 들은 악플 (영상)

2017-10-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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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32) 씨가 방송 출연 후 악플에 시달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32) 씨가 방송 출연 후 악플에 시달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에 출연한 김지양 씨는 프로그램 출연 후 통통한 체형 때문에 비난받았던 고충을 토로했다.

이하 곰 TV, 온 스타일 '바디 액츄얼리'

김 씨가 들었던 악플 중에는 "여자 투턱 실화냐?", "자기 관리 안 하는 뚱X이들은 사회악이다" 등 충격적인 말들도 있었다. 김 씨는 "편견이나 터부나 이런 것들이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근데 조금씩 변화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서 김 씨는 악플을 직접 읽은 뒤 반박하는 일명 '사이다 타임'을 가졌다. 한 인터넷 이용자가 남긴 "가서 족발 CF나 찍어 이 돼지 XX아"라는 글에 김 씨는 "출연료 받아도 너 안 사줘"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플러스 사이즈 모델은 개뿔, 돼지 XX들한테 옷 팔려고 만든 말이지"라는 글에는 "말 잘했다 이 XX야. 사실 가장 좋은 건 이런 용어들이 다 사라지고 '내 사이즈'라는 말이 정착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씨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 플러스 사이즈 패션쇼에 데뷔한 모델이다. 그는 2010년 미국 최대 플러스 사이즈 모델 패션쇼인 '풀피켜드 패션 위크'로 데뷔했다. 2011년 '아메리칸 어패럴' 플러스 사이즈 모델 온라인 투표에서 세계 991명 중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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