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이 파괴왕?” 당황한 주호민 작가
2017-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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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웹툰작가 주호민(36) 씨가 대표작 이름으로 '파괴왕'이 들어간 홍보 포스터를 보고 당황했다.
인기 웹툰작가 주호민(36) 씨가 대표작 이름으로 '파괴왕'이 들어간 홍보 포스터를 보고 당황했다.
지난 16일 주호민 작가는 트위터에 "대표작이 왜"라는 멘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주호민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홍보 포스터 문구 옆에 대표작 중 하나가 '파괴왕'이라고 써 있는 장면이다.
대표작이 왜 pic.twitter.com/mOELmAlyxM
— 주호민 (@noizemasta) 2017년 10월 16일
이 트윗은 1500여 번 리트윗되면서 화제가 됐다. 트위터 유저들은 "새 작품명이냐", "자서전 쓰신 거냐"며 농담을 건넸다.
문제가 된 홍보 포스터는 건국대학교 상허기념도서관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상허기념도서관은 지난 9월 28일 주호민 작가의 강연을 포함한 문화행사를 공지했다. 이 게시물에도 주호민 작가의 대표작으로 '파괴왕'이 명시되어 있다.

파괴왕은 주호민 작가의 대표작이 아닌 별명으로, '주호민이 거쳤던 모든 곳이 파괴된다'는 의미에서 팬들이 붙여줬다. 대표적으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과 JTBC '잡스'의 경우 주호민 작가가 출연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종영했다.
주호민 작가도 자신의 파괴 이력을 트윗으로 밝히며 '파괴왕'임을 인정했다. 지난 10월 JTBC가 최순실 씨의 태블릿PC를 입수했다는 보도를 하자 그 전 주에 청와대에 다녀왔다는 인증샷을 트윗에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조선일보는 주호민 작가의 사주를 분석해 "떠난 곳이 망하는 것이 아니라 망할 시기 전에 운 좋게 떠난다는 것"이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다.
주호민 작가는 네이버웹툰에서 '무한동력', '신과함께', '빙탕후루' 등을 연재하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