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한학기에 가능해요?” 공대 교수님들 특징 (고려대 대숲글)
2017-10-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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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심하면 4차 이상 시험이 당연한 줄 아심”
#31895번째포효 공대 교수님들 특징 . txt 1. 시험 기간이 있는지 모르심. 3차, 심하면 4차 이상의 시험이 당연한 줄 아심. 중간/기말 걸리면 감사한 수준. 게다가 중간/기말도 학교에서 정해준 '시험 ...
고려대학교 대나무숲에 의해 게시 됨 2017년 10월 22일 일요일
지난 23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대 교수님들 특징.txt'라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이 글에서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공대 교수 특징을 8가지로 정리했다. 물론 모든 공대 교수가 이렇진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먼저 게시자는 공대 교수가 시험 기간이 있는 것을 모른다고 주장했다. 게시자는 "3차, 심하면 4차 이상 시험이 당연한 줄 아심"이라면서 "중간/기말(고사)도 학교에서 정해준 시험 기간에 보는 일이 정말 드묾"이라고 전했다. 게시자는 이런 이유로 개강 첫 달을 제외하고는 시험 기간이 학기 내내 끝나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둘째로 게시자는 시험이 절대 수업시간에 진행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정규 수업시간인) 한 시간 십오 분 안에 끝나는 시험이란 시험이 아님"이라면서 "무조건 두 시간에서 추가시간 주면서 시험 봐야 함. 그러므로 편하게 7시 이후, 1교시 수업의 경우 30분 일찍 오라고 하는 경우는 양반"이라고 전했다. 게시자는 이어 개천절 저녁에 시험을 본 기억을 되짚으며 "(시험이) 주말이나 공휴일 걸릴까 봐 매번 두근두근함"이라고 전했다.
셋째로 게시자는 교수님이 내주는 시험이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다. 게시자는 "분명 오픈 북인데 쓸 수가 없음. 심지어 인터넷에 검색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다 못품"이라고 덧붙였다.
넷째와 다섯째로 무심한 교수님에 대한 한탄이 이어졌다. 게시자는 몇몇 교수가 블랙보드(온라인 교육 플렛폼)를 사용하지 않아 '휴강 공지나 과제 공지' 등을 연구실 홈페이지에 올린다고 전했다. 게시자는 "얄짤 없음. 알림도 안 옴. 그냥 자기가 때때로 들어가서 봐야 함"이라고 전했다. 게시자는 같은 이유로 교수님들이 시험 점수를 학번과 함께 엑셀 파일로 만들어 모두에게 공개한다면서 "수치심은 누구의 몫…?"이라고 물었다.
여섯째는 팍팍한 수업 진도를 꿋꿋하게 이어가는 교수님을 소개했다. 게시자는 "항상 수업 계획표를 무리하게 짰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고 진도가 느리다고만 생각함"이라면서 "한 번도 수업계획표대로 진행된 적이 없지만 절대 수정하지 않으심. 심지어 몇몇 분은 수업을 빠진 적이 없는데 보강을 잡으심"이라고 덧붙였다.
일곱째로 학생들을 과대평가하는 교수님을 지적했다. 게시자는 "선수강 과목이 있으면 그 내용을 다 아는 줄 아심"이라면서 "공포의 '여긴 '아무개' 과목에서 배웠으니 잘 알 거라 믿고 넘어간다"라는 교수님 말씀을 전했다.
게시자는 마지막으로 무시무시한 공대 교수님 과제 이야기를 하며 폭발했다. 게시자는 "자기 과제만 있는 줄 아심"이라면서 "게다가 과제가 '한 번도 배운 적 없는 이상한 프로그램 써서 해오기'면 머리 터짐. 휴학 총동이 솟구쳐 오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