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4년만에 감귤 무농약 인증 받은 가수

2017-10-26 12:50

add remove print link

"무농약 인증을 받은 순간,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것처럼 기뻐했다"

이하 루시드 폴 인스타그램
이하 루시드 폴 인스타그램

'농부 가수' 루시드 폴이 해냈다.

26일 스포츠서울은 가수 루시드 폴(조윤석·42)이 직접 농사짓는 감귤 과수원이 '무농약 인증'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루시드 폴은 지난 2014년 제주도로 이주한 이후 가수 활동과 귤 농사를 병행하고 있다. 2015년 7집 발매 때에는 직접 농약 없이 재배한 귤 1kg과 7집 앨범, 동화책과 엽서세트 등을 묶어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당시 루시드 폴은 홈쇼핑에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았지만, 인증을 받지 못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2년 전까지만 해도 '무농약'을 '무농약'이라고 당당하게 말하지 못했던 루시드 폴은 이제 당당해질 수 있게 됐다. 루시드 폴 지인은 과수원에서 재배되는 감귤이 지난 9월부터 향후 1년간 유기농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매체에 밝혔다. 이어 이 지인은 "(루시드 폴이) 무농약 인증을 받은 순간,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나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한 것처럼 기뻐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무농약 인증절차는 매우 까다롭다. 매체는 "(인증을 받기 위해서) 친환경인증 기관에서 감귤을 시료로 잔류 농약 검사를 받고, 농자재 리스트, 농사 일지를 검사받아야 하고, 320종의 잔류 농약이 불검출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루시드 폴은 다음 달 중순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 인증 감귤을 출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농부 가수' 루시드 폴 음원 활동 계획도 예고됐다. 루시드 폴은 오는 30일 정규 8집 앨범 '모든 삶은, 작고 크다'를 발매하고 전국 8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home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