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강화된 '아이폰 8' 건물 4층에서 떨어뜨려 봤다 (영상)

2017-11-0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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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 높이에서 떨어진 '아이폰 8'은 지면에 닿는 순간 21kg짜리 물체로 얻어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

유튜브, CNET KOREA

'아이폰 8'이 충격 실험으로 수난을 당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CNET KOREA'에 애플 새 휴대폰 '아이폰 8' 내구성 실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에서 진행자인 베네사(VANESSA HAND ORELLANA)는 먼저 '아이폰 8'에서 강화된 뒷면 유리에 관해 이야기했다. 진행자는 "(뒷면 유리가) 알루미늄에서 새로운 강화유리로 바뀌고 무선충전도 가능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에 있었던 '애플 신제품 공개 행사' 영상이 나왔다. 영상에서 애플 관계자는 "(뒷면 유리는) 내부 레이저 용접을 거쳤고 스틸과 구리 구조를 가져 더 튼튼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유리는 역대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내구성이 강해서 기대가 큽니다"라고 덧붙였다.

베네사는 "하지만 여전히 유리인데, 새로운 '아이폰 8' 뒷면 유리는 얼마나 강할까요?"라고 물으며 실험을 시작했다.

그는 바지 주머니 높이에서 첫 번째 실험을 했다. 핸드폰 손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높이다. 외상은 크지 않았다. 3피트(약 91cm)에서 떨어진 아이폰 앞면은 멀쩡했다. 뒷면 역시 떨어질 당시 부딪혔던 모서리 부분에 흠집이 나 있는 정도였다.

두 번째 실험은 사진을 찍을 때 떨어뜨릴 수 있는 높이인 5피트(약 152cm)에서 이뤄졌다. 우려했던 결과가 나왔다. 앞면 유리가 거미줄처럼 균열이 갔다. 다행히 뒷면에는 충격이 많이 가지 않아 손상이 없었다.

세 번째 실험에서 베네사는 아이폰을 건물 4층으로 가져갔다. 창문을 연 그는 뒷면부터 부딪힐 수 있도록 핸드폰을 바로 잡고 떨어뜨렸다. '쿵' 소리와 함께 떨어진 핸드폰은 예상대로 박살 났다. 앞, 뒷면 유리는 물론이고 카메라까지 모두 부서졌다. 화면에 희미한 불빛이 보였지만 휴대폰은 작동하지 않았다.

게시자는 11m 높이에서 떨어진 '아이폰 8'은 지면에 닿는 순간 21kg짜리 물체로 얻어 맞은 것과 같은 충격을 받는다고 전했다.

실험을 진행한 베네사는 "오늘 테스트에서 (아이폰 8은) 살아남지 못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테스트가 결코 과학적이지 않으니 재미로 참고만 해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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