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에 1명씩 사망" 꼭 알아둬야 할 '뇌졸중' 증상
2017-11-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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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겨 뇌 손상이나 신체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두 가지를 합쳐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는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김종성 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뇌졸중 위험성과 증상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뇌졸중은 매년 전 세계적으로 1500만 명에게 발생하며, 그중 600만 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병이다. 한국에서는 단일 질환으로는 암을 제치고 사망률 1위에 올라 있다.

김종성 교수는 뇌졸중 대비를 위해 뇌졸중 증상을 알고 있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뇌가 손상된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뇌 중간을 흐르는 중뇌동맥에 손상이 있을 경우에는 반신마비 증상이 나타난다. 허리 부상 등과 다르게 한쪽 팔다리에만 마비가 나타나며, 언어장애도 발생할 수 있다.
흔히 후두엽으로 부르는 후뇌 동맥이 망가질 경우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좌측 후두엽이 손상될 경우 오른쪽 시야에 장애가 발생하며, 오른쪽 후두엽이 망가질 경우 왼쪽 시야에 장애가 나타난다.
전뇌 동맥에 문제가 생긴 경우 성격 변화, 인지 장애, 반신 마비가 발생한다. 김종성 교수는 "다른 건 괜찮은데 좀 멍청해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목뼈 근처를 흐르는 추골동맥에 손상을 입으면 현기증과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온다. 김종성 교수는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