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출입기자들이 먹은 뜻밖의 간식 (영부인이 손수 만듬)

2017-11-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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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만든 곶감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방한 당시 제공되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한 곶감 / 이하 청와대 제공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간식으로 제공한 곶감 / 이하 청와대 제공

주말인 지난 26일 청와대 춘추관에 출근한 출입기자들이 '뜻밖의 간식'을 먹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손수 만든 곶감이었다.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는 청와대 관계자가 출입기자들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춘추관 측은 출입기자들에게 "오늘 티타임 메뉴가 추가됐습니다. 예전 (청와대) 인스타그램에서 선보인 김정숙 여사 곶감이 오늘 기자단께 제공됩니다"라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커피와 함께 '뜻밖의 간식' 곶감을 함께 먹었다.

곶감으로 만든 감을 깎는 김정숙 여사
곶감으로 만든 감을 깎는 김정숙 여사

이날 청와대는 인스타그램으로 '김정숙 여사 곶감' 사진을 올렸다.

청와대는 "관저 처마 밑에 감을 깎아 말리며 신문을 보던 김정숙 여사 사진. 다들 기억하시죠?"라며 "그 때 말려 두었던 감들이 잘 말라서 맛있는 곶감이 됐다"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김정숙 여사가 하나하나 직접 깎아 말린 곶감은 소쿠리에 담겨져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과 온실 관리 직원들에게 제공됐다"라고 했다.

청와대는 곶감을 청와대 온실 관리 직원과 미혼모 부모 모임에도 보냈다고 밝혔다.

김정숙 여사가 만든 곶감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 방한 당시 제공되기도 했다. 당시 김 여사는 곶감에 호두를 넣고 초콜릿으로 코팅해 '호두곶감쌈'을 만들었다.

청와대 관저에서 곶감으로 만들 감을 말리는 김정숙 여사
청와대 관저에서 곶감으로 만들 감을 말리는 김정숙 여사

앞서 김정숙 여사는 지난 6월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위해 수박 화채 200인분을 대접하기도 했다. 이 수박 화채는 탄산수, 사이다, 오미자 진액, 수박, 사과, 참외, 배, 체리 등을 넣어 만들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