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람들 함부로 대하나” 안티팬 돌직구에 박명수 반응
2017-12-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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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씨가 안티팬들을 만나 진지한 해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개그맨 박명수 씨가 안티팬들을 만나 진지한 해명을 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MBC '세상의 모든 방송'에서는 박명수 씨가 안티팬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난생처음 안티팬들과 1박 2일'이라는 콘셉트로 방송을 준비했다. 박명수는 처음 만난 7명의 안티팬과 1박 2일 동안 세 끼를 함께하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안티팬 7명 가운데 다음 날 아침 마음을 바꿔 팬이 된 사람이 있다면 박명수 씨가 차린 아침식사를 함께하는 방식이었다.
직업이 교사인 한 안티팬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친한 건 알지만 친함이 무기가 아니지 않냐. 친함이 무기처럼 보일 정도로 너무 함부로 한다. 예능으로 안 받아들여진다. 제가 학교에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지 않냐. 교육적이지 않다. 굉장히 비교육적이다. 보기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 씨는 "호통과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예전에는 통하지 않았다. 리얼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통하게 됐다. 저 같은 캐릭터가 있어야 여러 가지 관계 설정이 되면서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올 수 있다. 방송에서 호통치고 했지만 그걸 그대로 실생활에서 하고 다니면 미친 거다"라고 답했다.

딸에게 박명수 씨가 나오는 방송 시청을 금지하고 있다는 한 엄마는 "교육상 안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딸은 "엄마가 이러니까 방송을 볼 수가 없다"며 "그냥 안 나오시면 프로그램을 볼 수 있으니 좋겠다"고 말했다.

박명수 씨는 "다른 사람에게 제가 호통을 치거나 폄하하는 듯 얘기하지만 나중에 보면 그 친구들이 저를 더 공격한다. 마지막에는 제가 공격받고 끝나는 공식으로 방송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저로 인해 방송을 시청하는데 불쾌감을 느낀다면 제 나름대로 바뀔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안티팬들의 비판을 들을 박명수 씨는"(내 모습을) 한 번에 바꿀 수는 없다. 순화시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7명의 안티팬들은 박명수 씨에게 마음을 열고 팬이 됐다. 이들은 첫 만남 4개월 후 다시 모이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