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랑 말다툼한 거 후회 안 함?” 질문에 콘테 반응 (영상)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제 무리뉴 감독과의 설전에 쿨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매체 '기브 미 스포트(GIVE ME SPORT)'는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콘테 감독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콘테 감독은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한 말을 후회하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콘테 감독은 "지금 내가 후회하는 얼굴로 보이냐"며 "우리는 서로 말을 주고 받았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두고 볼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또 콘테 감독은 "그는 (나에게) 다소 심한 말을 했다"며 "나는 그가 한 말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무리뉴와 설전에 대해 "이건 구단 간 문제가 아니다. 무리뉴 감독과 나의 개인적인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콘테 감독은 "나는 지금 그와의 설전을 멈춘 상태다"라며 더 이상 관련 질문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4일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맨유에 대한 열정을 묻는 질문에 "내가 광대처럼 행동하지 않는다고 해서 열정을 잃은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광대'가 자신을 저격한 단어라고 생각한 콘테는 같은 날 무리뉴 감독을 직접 언급하며 맞받아쳤다. 그는 "무리뉴는 예전 기억을 잃어버린 것 같다. 치매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해 '감독간 설전'으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