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평창올림픽 개막 공연 반대” (네이트판 글)

2018-01-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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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개국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에서 앵앵 거리는 목소리로 '썸 탈거야' 부를 생각하니까 쪽팔린다”

볼빨간사춘기 노래 '썸 탈꺼야' 뮤직비디오 한 장면 / 원더케이
볼빨간사춘기 노래 '썸 탈꺼야' 뮤직비디오 한 장면 / 원더케이

'볼빨간사춘기' 메인 보컬 안지영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공연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자 한 네티즌이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글을 올려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와 평창올림픽 XX 쪽팔린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와 평창올림픽 조카 쪽팔린다
글쓴이는 "볼빨간사춘기가 초대 공연한대"라며 "원래 보컬이 목소리 뒤집어까는 소리라서 별로 호감은 아니었는데, 92개국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에서 앵앵 거리는 목소리로 '썸 탈꺼야' 부를 생각하니까 쪽팔린다"라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이어 "노래를 못한다는 말은 아닌데 저건 너무 하지 않니"라며 "아니면 조수미 선생님을 초청하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네티즌은 일부 다른 네티즌들이 자신의 의견에 공감하자 추가로 글을 남기기도 했다.

글쓴이는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다행이다"라며 "안지영 목소리는 완전 하이톤이라서 가수 중에서 그 목소리랑 맞는 가수 찾기 힘든데 선배들이랑 합동공연이라니"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뉴스1
뉴스1

평창 올림픽 개막식은 다음달 9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다.

23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개막식에는 한국 가수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합동공연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 씨, 가수 전인권 씨 등이 무대에 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