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만들어도 될 듯” 특이한 글씨체로 주목받은 김여정 제1부부장 방명록
2018-0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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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글씨체가 화제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글씨체가 화제다. 10일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청와대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김여정 부부장은 "평양과 서울이 우리 겨레의 마음속에서 더 가까워지고 통일번영의 미래가 앞당겨지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적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통일 지향의 단합과 확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감이 민족의 염원이다"라고 밝혔다.
방명록이 공개된 후 SNS에서는 김 부부장 글씨체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김 씨 글씨체는 가로획이 특이했다. 가로획을 일직선 가로로 쓰는 것이 아닌 좌하단에서 오른쪽 위로 뻗어 나가는 형태로 썼다. 반면 세로획은 일직선으로 곧게 썼다.
SNS 사용자들은 "특이한데 글씨 정말 잘 쓴다", "폰트 만들어도 될 듯"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지난 9일 서울을 찾았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10일 청와대를 방문해 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를 전달했다. 친서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방북을 요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