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가가!”, “끄아아아!!!” 윤성빈 마지막 주행에 흥분한 MBC 해설진

윤성빈 선수가 대한민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차지한 가운데, 중계를 맡은 MBC 해설진들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윤성빈 선수는 16일 오전,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 출전했다. 3차 경기까지 1위를 지켜가고 있었던 윤성빈 선수는 가장 마지막인 20번째 선수로 뛰었다.

중계를 맡은 MBC 김나진 아나운서와 강광배 해설위원은 윤성빈 선수가 출발대에 모습을 드러내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윤성빈 선수 스타트에 맞춰 "가가가가가가!!!!!"라고 소리쳤다. 네이버 실시간 TV 댓글창에는 "너무 웃기다", "해설진이 경기 직접 뛰는 것 같다"는 반응들이 이어졌다.

윤성빈 선수가 어려운 9번 구간을 완벽하게 통과하자 김나진 아나운서는 "끄아아아아아!"라며 포효했다.

강광배 해설위원은 "그동안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습니까. 성빈이가 홀어머니 밑에서 힘들게 자랐었는데, 윤성빈 선수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대단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나진 아나운서는 "아시아 최초 썰매종목 금메달이다"라며 "한국의 아이언맨, 썰매 천재, 스켈레톤 천재"라고 윤성빈 선수를 설명했다.

두 중계진은 앞선 1차 경기때부터 열정적인 중계로 이목을 끌었었다.

이날 윤성빈 선수는 안정적으로 주행을 마치며 금메달을 따냈다. 경기 직후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