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라-겜린 선수가 인터뷰에 경기복 입고 나온 이유 (+빙상연맹 설명)

2018-02-22 15:20

add remove print link

두 사람은 한복 스타일의 경기복을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유튜브, 채널A 뉴스 [Channel A News]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민유라 선수가 '채널A'와 인터뷰에 경기복을 입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민유라 선수는 지난 21일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함께 채널A 인터뷰에 나섰다. 두 사람은 한복 스타일의 경기복을 입고 인터뷰에 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처음 공개하는 의상이냐"는 질문에 민유라 선수는 "갈라쇼를 하게 되면 입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초청이) 안 돼서 여기에 입고 왔다"고 말했다.

민유라 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커플로 오해받지 않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우리는 비즈니스 파트너라 사귀면 사실 안 된다. 사귀다가 헤어지면 파트너십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딱 친구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한빙상연맹 관계자는 22일 위키트리에 "민유라 선수 갈라쇼 초청과 관련해 오늘(22일) 아침 일찍 저희 쪽에서 국제빙상연맹(ISU)에 건의는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유라, 겜린 선수가 초청 명단에 들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따로 있다기보다 상위권 선수들 위주로 출전한다는 규정에 따라 결정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갈라쇼 출전권은 종목별 1~4위 선수들에게 돌아간다. 추가로 국제빙상연맹(ISU)에 초청받은 선수들이 무대에 설 수 있다.

민유라, 겜린 선수는 지난 19일과 20일에 열린 아이스댄스 경기에서 최종 18위를 기록하며 한국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 댄스에서 '홀로 아리랑' 노래로 경기를 꾸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피겨스케이팅 갈라쇼는 오는 25일 오전 9시 30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