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판매중인 '여드름 짜기' 장난감 (영상)
2018-02-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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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손놀림으로 여드름을 뽑아내는 모습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무심코 SNS를 둘러보다 여드름 짜는 영상을 몇 시간 동안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정교한 손놀림으로 여드름을 뽑아내는 모습은 묘한 쾌감을 선사한다.
흔한 취향은 아니지만, 이러한 영상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장난감이 나왔다. 미국 부부 빌리(Billy)와 서머 피어스(Summer Pierce)가 만든 '팝잇팰(Pop It Pals)'이다.
팝잇팰은 얼굴에 난 여드름을 짜는 쾌감을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여드름을 짜고 싶은 충동을 조절하기 어려운 이들이나 색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은 이들에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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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잇팰은 피부를 본뜬 실리콘으로 만들어졌다. 모공 주변을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노란 고름이 뽑혀 나온다. 국수 가락처럼 뽑혀 나오는 모습까지 실제 여드름과 그대로 닮은 모습이다.
여드름을 다 짜내면 동봉된 고름을 실리콘 안에 다시 채워 넣을 수 있다. 고름을 버리지만 않는다면 무한 반복이 가능한 셈이다.
빌리와 서머 피어스는 도로를 운전하다 팝잇팰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한다. 서머 피어스는 "우리가 비디오에서 본 것처럼 손으로 짜면 커다랗게 나오는 여드름을 만들면 얼마나 멋질까?"라고 말했다고 빌리는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여드름 짜는 장난감을 어떻게 만들지 1년간 고민했고, 올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빌리는 "우리 세 아이들도 장난감을 좋아하고 부모님도 좋아한다"며 "당신도 장난감을 좋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팝잇팰 가격은 실리콘과 고름 리필을 합해 25달러(2만6000원)다. 현재 팝잇팰 홈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