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전설' 론다 로우지, WWE 레슬매니아 무대 선다 (영상)

2018-03-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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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에서 론다 로우지는 커트 앵글과 함께 트리플 H와 스테파니 맥마흔을 상대한다.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Ronda Rousey·30)가 프로레슬링으로 인생 3장을 시작한다.

론다 로우지는 지난 1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WWE와 풀타임 프로레슬러로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유도, 격투기에 이어 레슬링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론다 로우지는 엘런 쇼(The Ellen Show)에 출연해 WWE 레슬매니아에 대해 언급했다.

@RondaRousey is the queen of intimi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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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지는 "WWE는 UFC와 다르다. 격투기나 유도는 개인 훈련이 중요하다. 프로레슬링은 개인 훈련과 함께 다른 선수와 협력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MC 엘런 드제너러스(Ellen DeGeneres·57)는 론다 로우지에게 UFC 복귀 의사를 물었다. 로우지는 "UFC 복귀는 모르겠지만 올림픽 출전을 위해 유도선수로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론다 로우지는 오는 4월 8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즈-벤츠 슈퍼돔에서 개최되는 '레슬매니아34(Wrestle Mania)'에 출전한다. 지난 6일 WWE는 론다 로우지 출전 경기를 발표했다.

레슬매니아에서 로우지는 혼성 경기에 출전한다. WWE 최고운영책임자(COO)인 트리플 H(47)와 스테파니 맥마흔(Stephanie Marie McMahon·40)과 대결을 펼친다. 론다 로우지의 파트너는 '먼데이 나이트 러(Monday Night RAW)' 단장 커트 앵글(Kurt Angle·48)이다.

론다 로우지는 2015년 4월에 열린 '레슬매니아31'에서 더락(드웨인 존슨)과 함께 스테파니-트리플 H 부부와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유튜브, WWE SPORT TV

로우지는 UFC 무대로 복귀했다. 2015년 홀리 홈(Holly Holm·36)과 아만다 누네스(Amanda Nunes·29)는 론다 로우지를 이겼다. 이후 로우지는 종합격투기 무대를 떠났다.

링을 떠난 론다 로우지는 영화 촬영과 TV 프로그램 출연을 병행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 1월 론다 로우지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여성 30인 로열럼블(Royal Rumble)' 경기가 끝나고 등장했다. 전설적인 프로 레슬러 고 로디 파이퍼(1954-2015)의 가죽점퍼를 입고 나타났다. 로디 파이퍼는 로우지의 별명 '로우디(Rowdy)'를 지었다. 팬들은 로우지가 로디 파이퍼 콘셉트를 잇는 것에 환호했다.

유튜브, ESPN 'WWE Network'

당시 링에 있던 로열럼블 우승자 아스카(Asuka·36), 스맥다운 여성 챔피언 샬럿 플레어(Charlotte Flair·31), 러 챔피언 알렉사 블리스(Alexa Bliss·26)를 바라봤다. 이어 로우지는 경기장 상단에 위치한 레슬매니아 로고를 가리켰다.

WWE는 론다 로우지가 '레슬매니아34' 전에 러(RAW)와 스맥다운(Smackdown)에 몇 차례 출연할 것이라고 알렸다.

론다 로우지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이다. 로우지는 2011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12연승을 거뒀고 여성 밴텀급 타이틀을 6회 방어했다.

유튜브, WW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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