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경조증 의심” 발언 정신과 전문의, 정신의학회에서 제명

2018-03-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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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신경정신의학회는 김현철 전문의 사건을 조사했다.

배우 유아인 씨 / 전성규 기자
배우 유아인 씨 / 전성규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정신과 전문의 김현철 씨를 학회에서 제명했다.

26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김 전문의는 배우 유아인에 대해 경조증이 의심되니 빨리 조처를 하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며 "자신이 직접 진료하지 않은 인물의 정신적 상태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비윤리적인 행위"라며 제명 이유를 밝혔다.

김현철 씨는 26일 자신의 SNS에 제명 결과를 공개하면서 자신의 의사 자격이 박탈당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신의학회가 (김씨의) 제명과 함께 보건복지부에 김씨의 전문의 면허취소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유아인(엄홍식·31) 씨는 네티즌과 SNS서 설전을 벌였다. 일부 네티즌은 유아인 씨를 비판했고 유 씨가 신경질적으로 맞대응해 논쟁이 시작됐다.

당시 김현설 전문의는 자신의 SNS에 "촉이 온다. 가족이나 소속사는 연락을 바란다. 우울증으로 빠지면 위험하다", "급성 경조증 유발 가능" 등의 주장을 했다.

김현철 전문의 SNS
김현철 전문의 SNS

지난 1월 신경정신의학회는 의료법 제19조 '정보 누설 금지' 위반 혐의에 따라 김현철 전문의 사건을 조사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