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로 세계기록 세웠다는 남성이 유죄 판결 받은 이유
2019-03-0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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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남성이 누드 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다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자위행위로 세계 기록을 세웠다는 호주 남성이 누드 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뽐내다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3월(현지시각)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게리 토마스 치솔름(Gary Thomas Chisolm·45)이 공공장소에서 외설적인 노출을 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노던주 다윈에 있는 누드 비치에서 일광욕을 하고 있던 한 여성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했다. 주변에서 '빠르고, 젖은, 미끄러운 소리'가 나 눈을 떠보니 치솔름이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다.
여성은 크게 놀라 주변에 있던 막대기를 들어 치솔름을 쫓아내려 했다. 하지만 치솔름은 자신이 혼자 있는 줄 알았다면서 선크림을 바르고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World record masturbator' avoids jail for exposing himself to nude sunbather. https://t.co/t91xtyg312 pic.twitter.com/oWeQyUZNCE
— LADbible (@ladbible) 2018년 3월 30일
치솔름은 행인들의 신고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그 자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미 치솔름의 은밀한 행위를 카메라로 촬영해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 선 치솔름 변호사는 치솔름이 하루에 10번 이상 자위행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그는 자위행위를 굉장히 잘한다. 자위행위를 매우 빨리 할 수 있다"면서 "그는 사실 자위행위 세계 기록 보유자다"라고 주장했다.
치솔름은 변호사의 열띤 반론에도 불구, 징역 37일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치솔름이 실제로 세계 기록 보유자인지, 변호사가 왜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판사는 "당신이 당시 상황에서 한 행위는 소름 끼친다"면서 "당신은 이런 일로 법정에 서게 돼 부끄럽다고 하겠지만 당신이 한 행동들로 여성들이 느껴야 했을 당혹감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