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팅 썰 만화” 적셔 서영관, 소속사 갑질 논란 입장 발표

2018-04-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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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10만 원 받았다”라는 등의 주장을 했다.

서영관 씨 페이스북
서영관 씨 페이스북

소속사에 부당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웹툰 작가 서영관 씨가 입장을 밝혔다.

서영관 씨는 "별주부전을 보며 많은 분들이 물어보신 부분들을 모아서 설명을 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 만화 '별주부전' 해석 본을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올렸다.

별주부전은 서 씨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2차례에 걸쳐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다. 자신이 소속사로부터 받은 부당 대우를 풍자하는 내용이다.

별주부전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토끼가 관리자인 용왕으로 인해 족쇄를 차는가 하면 본인 물건을 빼앗기기도 한다.

별주부전(외전판) 별주부전을 보며 많은 분들이 의혹을 가지거나 물어보신 부분들을 모아서 설명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동화로 표현하다보니 이 모든것들을 표현하기가 어려워 외전판으로 이해를 돕고자 만들었습니다. 별주부전 3편은 내일아니면 모레쯤 업로드 예정입니다! 늘 제게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게시: 서영관 2018년 4월 2일 월요일

서영관 씨는 별주부전 게시물 댓글에 "1년간 10만 원 받았다"라는 등의 주장을 했다.

2일 올라온 별주부전 해석 판에는 만화 내용 해석과 "연봉 10만 원" 발언에 대한 추가 설명이 담겼다.

해석 판에서 서영관 씨는 "용궁(소속사)이 잡아온 광고를 만들었는데 세 편을 합쳐 10만 원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연봉이 10만 원인 것이 아니라, 1년간 광고 세 편을 만들었음에도 10만 원 밖에 못 받았다는 뜻이다.

그는 "(소속사가) 밥값 및 생활비를 포함 매달 30만 원 생활 지원금을 줬다"며 "몇 달 지나지 않아 용궁 사정이 힘들다며 앞으로 돈이 필요할 때마다 전화를 해 몇 만 원씩 타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 씨는 "실제 소속사에서 지원해준 금액을 합산한 결과 1년 동안 약 300만 원"이라며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위약금 1억 이상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서영관 씨는 "많은 변호사들과 주변 지인들하고 상의를 했다"면서 시간과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법적 조치가 힘든 점을 표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인해 지병이 심해져 "약 값으로 한 달 150만 원씩 지출되는 상태"라고 말했다.

서 씨는 "소속사에서 제공해주는 숙소에서 일을 하는 명목으로 두 달 간 지냈다.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소속사가 '숙소 값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분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는 심정을 밝히며 해석 판을 끝냈다.

서영관 씨는 "소속사에서 연락이 없느냐"는 위키트리 질문에 "몇 주째 연락 이 안 된다. 통보 없이 페이지를 빼앗고도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위키트리는 유명 BJ가 운영하는 서영관 씨 소속사에 지난 2일 관련 메일을 보냈으나 3일까지 아무런 답을 받지 못했다.

home 서용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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