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곳씩” 서울-수도권 평양냉면 맛집 11선

평양냉면은 심심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다. 평안도 지방에서 겨울에 차가운 동치미 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던 데서 유래했다.

비빔냉면보다는 양념을 따로 넣지 않은 물냉면으로 주로 먹는다. 고기 육수의 깊은 맛과 메밀면의 담백함을 느끼며 먹는 게 포인트다. 평양냉면을 찾는 사람들은 그 '슴슴한 맛'이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메밀과 전분으로 만든 면은 굵고 거친 점이 특징이다. 입안에 넣자마자 쌉쌀하게 퍼지는 메밀 향을 느낄 수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 11곳을 정리해봤다.

1. 우래옥

서울 중구에 있는 대표적인 평양냉면 맛집이다. 1946년에 개업한 후로 꾸준히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 메뉴는 전통 평양냉면과 전통 평양 비빔냉면이다. 따뜻하게 먹는 온면도 판다.

2. 을지면옥

서울 을지로 3가역 인근에 위치한 평양냉면 식당이다. 의정부 평양면옥의 둘째딸이 운영하는 곳으로 의정부파 평양냉면의 계보를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의정부파 냉면답게 맑은 육수에 파와 고추가루를 넣은 점이 특징이다.

3. 평양면옥

서울 장충동에 있는 평양냉면 집이다. 육수가 유난히 맑고 투명한 점이 특징이다. 도곡동에도 분점을 운영하고 있다.

4. 봉피양

서울 방이동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으로, 벽제갈비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평양냉면과 돼지갈비가 유명하다. 여러 곳에 분점을 두고있다.

5. 대동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평양냉면 집이다. 깔끔한 이북식 평양냉면과 함께 어복쟁반(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전골) 등 다양한 이북 요리를 즐길 수 있다.

6. 을밀대

서울 마포구에 있는 냉면집이다. 평양 냉면 맛집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집이기도 하다. 진한 육수맛이 일품이다.

7. 평래옥

1950년 처음 문을 연 식당이다. 지난 2010년, 중구에 터를 잡았다. 냉면과 더불어 초계탕, 녹두 지짐이가 인기 메뉴다. 삶은 닭을 오이와 무친 닭무침을 기본 반찬으로 준다.

8. 정인면옥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냉면 맛집이다. 식당 이름은 북한 출신 부모님 성함에서 한 자씩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편육이 몇 점 들어간 녹두전도 인기 메뉴다.

9. 남포면옥

서울 을지로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냉면집이다. 평양식 냉면과 어복쟁반, 전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10. 진미평양냉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평양냉면 식당이다. 20년 동안 평양냉면을 만든 임세권 셰프가 이끄는 식당이다. tvN '수요미식회'에서 평양냉면계 신흥강호로 소개되기도 했다.

11. 능라도

경기도 분당에 있는 평양냉면 맛집이다. 평양냉면과 녹두지짐이, 수육 등을 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