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힘든 점이 뭐냐면…” 전직 아이돌이 토로한 '아육대' 실체 (영상)

2018-04-0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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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당일 오전 6시까지 (촬영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이후 대기실에서 아육대 트레이닝복 입고 이름표를 붙이고 대기한다”

유튜브, 호튜브

한 남성그룹 출신 BJ가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현실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호튜브'에 올라온 방송 영상에 담겼다.

그룹 '매드타운' 출신 BJ 송재호 씨는 "아육대 당일 오전 6시까지 (촬영 장소에) 도착해야 한다. 이후 대기실에서 아육대 트레이닝복 입고 이름표를 붙이고 대기한다"고 입을 열었다.

BJ는 아육대 촬영 중 가장 힘든 점으로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을 꼽았다.

BJ는 "그룹 멤버 중에 누가 달리기 종목에 나간다고 하면, 그 그룹이 단체로 나간다. 그러면 한 멤버가 달리기를 시작하면 (나머지 멤버들은) 주구장창 앉아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비파우더가 아육대 필수템이다. 계속 앉아있어야 해서"라고 말했다. 덧붙여 "바닥이 정말 차갑다. 그래서 방석, 담요 이런 게 꼭 있어야 한다"고 했다.

프로그램 촬영은 새벽 6시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이 난다고 했다. BJ는 "어떤 프로그램이든 힘든 점이 있는데, 유독 더 힘든 프로그램이었다. 팬도 힘들고, 참여하는 사람들도 힘들고, MC분들도 힘들고. 모두가 힘든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시청률이 잘 나와서 어쩔 수 없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육대 현장을 '만남의 광장'이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BJ는 "아육대 나가면 그동안 알고 지냈던 친구들 다 만난다. 거기서 연락처를 주고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BJ는 "아육대 나가면 컨디션 망하고, 경기하다 부상 입을 수도 있어서 힘들다"고 했다.

끝으로 "아육대는 엉덩이"라고 비유해 웃음을 줬다. 오랜 시간 견뎌야 하는 대기 시간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송재호 씨가 소속된 '매드타운'은 지난 2015년 '아육대'에 출연했다 / 매드타운 공식 SNS
송재호 씨가 소속된 '매드타운'은 지난 2015년 '아육대'에 출연했다 / 매드타운 공식 SNS

송재호 씨는 지난 2014년 남성그룹 매드타운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아프리카 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다.

방송에서 언급된 '아육대'는 아이돌 가수들이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해마다 명절 특집으로 MBC에서 방송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첫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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