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 등극” AT 마드리드 유로파리그 우승 이끈 앙투안 그리즈만 (영상)

2018-05-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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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앙투안 그리즈만(Antoine Griezmann·AT 마드리드)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17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가 열렸다.

유튜브, MATCH DAY

AT 마드리드는 마르세유를 3 대 0으로 완파하며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2009-2010시즌, 2011-2012시즌 이후 6년 만에 우승 기록을 추가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그리즈만이었다. 그는 전반 21분 마르세유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후반 4분 코케(Koke·AT 마드리드) 패스를 받아 골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은 춤을 추는 듯한 특유의 세레모니를 선보이며 우승을 자축했다.

마르세유는 AT 마드리드 첫 골 이후 주춤하다가 역습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전반 32분 주장 드미트리 파예(Dimitri Payet·마르세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

양 팀은 창과 창의 대결을 펼쳤고 경기 종료 직전 가비(Gabi·AT 마드리드)가 AT 마드리드의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AT 마드리드에는 이번 우승이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결승전서 맹활약한 그리즈만은 현재 이적설이 제기되며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고 팀의 전설 페르난도 토레스(Fernando Torres·AT 마드리드)도 은퇴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Diego Pablo Simeone·AT 마드리드) 감독은 스페인 축구 매체 '마르카(Marca)'와 인터뷰에서 "그리즈만과 토레스에 대해선 말을 아끼려고 한다. 지금 우승을 즐기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