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는 제재 안 하나?” 유로파 결승 이어 월드컵 공식 인스타서 논란된 전범기
2018-05-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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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는 “지난 2015 AFC 아시안컵 홍보영상 등에 쓰인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2017-2018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이어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에도 전범기가 등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1시 '2018 러시아 월드컵' 공식 인스타그램 인스타 스토리에 전범기가 등장했다.
공식 SNS에는 오는 6월 14일 개막하는 러시아 월드컵 홍보영상이 상영됐다. 세계 각국 응원단이 등장한 가운데 일본 응원단이 나왔고 응원단 중 일부는 얼굴에 '욱일기'로 알려진 전범기 문양을 그려 넣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쓰인 사진은 2015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 공식 책자와 공식 페이스북 등에서 쓰인 전범기 응원 사진과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속해서 FIFA에서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볼 때 무지에서 비롯한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려줘서 다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팀은 FIFA와 공식 인스타그램에 항의 메일을 보냈으며 앞으로 계속 조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펼쳐진 '2017-2018 유로파리그' 결승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올림피크 마르세유 경기에서도 전범기가 등장했다.
AT 마드리드 팬들은 소속팀 문양과 전범기 문양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응원기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로파리그에서만 전범기 논란이 여러 번 발생했고 많은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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