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쏘나타 의인'에 특별한 선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18-05-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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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가 30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쏘나타 뉴라이즈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쏘나타 뉴라이즈 /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현대자동차가 고속도로 참사를 막은 '쏘나타 의인' 박모 씨에게 신형 쏘나타(쏘나타 뉴라이즈)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조선비즈가 30일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조선비즈에 "의인의 선행 사실을 전하는 보도를 접한 후 저녁에 긴급회의를 갖고 '쏘나타 의인'에게 최신형 모델인 2018년형 쏘나타 뉴라이즈를 무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단독] 현대차, 함안 ‘쏘나타 의인’도 신차 준다…'의인 포상 매뉴얼' 만들기로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대차 차량을 이용해 선행에 나선 의인들에게는 언제든 다양한 형태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악용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신차 지급 등에 대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만들기로 했다.

사고는 지난 29일 오전 10시 19분쯤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요금소 부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쏘나타 의인' 박모(45) 씨는 뇌전증(간질) 증세로 정신을 잃은 1톤 트럭 '포터' 운전자를 발견하자 자신의 쏘나타(NF 쏘나타)로 들이받아 차량을 멈춰 세웠다.

당시 충격으로 쏘나타 뒤쪽 범퍼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는 '쏘나타 의인'이 도로에 나타났다 (참사 막은 고의 교통사고)

지난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가 선행을 실천해 귀감이 됐다.

한영탁 씨는 고소도로 참사를 막기 위해 자신의 투스카니로 고의 교통사고를 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현대자동차는 2000여만 원 상당의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쏘나타 의인'이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장면 / 유튜브, 연합뉴스 Yonhapnews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