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없는 게 낫다”는 스웨덴 언론에 화낸 즐라탄

2018-06-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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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6일 스웨덴 대표팀 야네 안데르손(55) 감독은 월드컵 최종명단 23인을 공개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LA갤럭시 공식 트위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LA갤럭시 공식 트위터

스웨덴 월드컵 대표팀에서 탈락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LA 갤럭시)가 스웨덴 언론과 각을 세웠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8일(현지시각) "즐라탄이 자신의 월드컵 대표팀 탈락 소식을 보도한 스웨덴 언론을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즐라탄은 "스웨덴 매체들이 내가 없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며 "스웨덴 매체들 정신상태가 이렇다"고 비꼬았다.

그는 대표팀 탈락에 대해선 "월드컵은 세계 최대 축구 축제다.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다. 그런데 나는 없다. 있어야 하는데 없다"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즐라탄은 지난 2016년 6월 '유로 2016'을 끝으로 스웨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다가오자 SNS에서 공공연히 복귀 의사를 밝히며 변덕을 부렸다.

앞서 지난달 16일 스웨덴 대표팀 야네 안데르손(55) 감독은 월드컵 최종명단 23인을 공개했다. 즐라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웨덴은 대한민국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이다.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는 오는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에서 열린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