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가능성에 도전한다” 미나가 자연 임신 위해 한 행동

가수 미나가 자연 임신을 위해 노력했으나 실패하고 크게 실망했다.

지난 13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임신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나는 "(내 나이에 자연 임신) 확률이 5%라고 하더라"며 "그 안에 들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해보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요즘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아기 가지는 한약도 먹고 있다. 잘 때마다 핫팩을 데워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운동 일종으로 108배를 하면 배가 따뜻해고 자궁에 착상이 잘 돼 임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나는 '석류를 보면 아기가 생긴다'는 말을 듣고 석류 사진을 계속 바라보기도 했다.

미나는 임신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 류필립에게 "요즘 왜 그래? 아기 낳기 싫어?"라고 물었다.

이어 "요즘에 게임도 더 많이 하고 침대 누워서도 게임하더라. 자기, 청첩장 돌린다고 술도 많이 마시고. 다른 부부들은 10시면 잠든다는데 아기 낳으려면 나만 노력하면 안 된다. 둘이 같이 노력해야 된다. 자기가 생각 못하는 것 같은데 나 시간 얼마 안 남았다. 47살이다"라며 서운해했다.

이날 미나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를 느끼고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다. 결과는 임신이 아니었다. 정확하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산부인과까지 찾아갔지만 임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산부인과 의사는 "임신이 아니다. 미나 씨가 나이가 많아서 자연 임신은 한계가 있다. 이제는 좀 확실한 다른 방법을 써봐야 한다. 시험관 시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나는 "결혼하기 전에는 출산에 대한 생각이 없었는데 결혼해 가정을 꾸리니까 아기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희망을 갖고 다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방송 말미에는 40대에 건강한 아기를 낳은 미나 친동생이 등장했다. 미나 동생은 "나이 나이하지 말라"며 "20대에도 불임 많고 아기 낳으려면 나처럼 40대에도 낳을 수 있다"고 위로했다.

류필립은 이날 그간 준비했던 중국 드라마 출연이 무산돼 눈물을 보였다. 그는 가장으로서 경제력이 든든하게 뒷받침된 이후 아이를 낳고 싶어 했다.

류필립 동서는 "기회가 있고 또 다른 일들이 올 거다"라며 "30살이면 두려울 것 없는 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