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서 남긴 명장면(ft. 카바니)
2018-07-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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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를 향한 칭찬이 잇따랐다.

포르투갈 패배로 이번 월드컵을 떠나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itiano Ronaldo·33)가 마지막까지 빛났다.
호날두는 1일 새벽 3시(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에 열린 러시아 월드컵 16강 전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이날 비록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축구 팬들 뇌리에 남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25분 우루과이 에딘손 카바니(Edinson Cavani·31)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다리 통증을 호소했다. 카바니의 멀티골에 힙입어 2-1로 우루과이가 앞서 나가던 상황이었다. 포르투갈로서는 1분 1초가 아까울 때였다.


호날두는 카바니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하며 함께 라인 밖으로 이동했다. 부상 당한 상대 팀 선수를 부축하는 모습에 관중도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비록 속내는 '빨리 경기 재개 해야 하니 어서 나가라'는 뜻이었어도, 그 표현을 스포츠맨십에 부합하는 형태로 했다는 점에서 호날두를 향한 칭찬이 잇따랐다.


한편, 카바니는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타바레스(Oscar Tabarez·71)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현재로선 카바니 부상 정도가 얼마나 심한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