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레전드의 만남!" 조현우 만난 김병지 (영상)

K리그 레전드 김병지 씨가 러시아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조현우 선수를 만났다.

2일 오후 김병지 전 국가대표 골키퍼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현우 선수를 만난 영상이 꽁병지tv를 통해 공개됐다. 이 유튜브 채널은 김병지 씨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조현우 선수는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을 보고 축구를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골키퍼로서 월드컵에서 실점하는 느낌으로 두 전현직 국가대표 골키퍼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병지 씨는 "나도 월드컵 가는 게 마지막 꿈이었거든"이라며 "그 꿈이 이제 산산조각 나는 심정이었다"라고 당시 프랑스 월드컵을 회상했다.

김병지 씨는 조현우 선수에게 조언을 전했다. 그는 조현우 선수 장점으로는 캐칭 능력, 넓은 위치 커버, 위기관리 능력, 최종 수비선 관리 등을 꼽았다. 그는 본인이 잘했던 드리블과 헤딩 능력이 부족하다고 농담을 남겼다. 조현우 선수는 선배 골키퍼 칭찬에 "이렇게 말씀해주시니깐 자신감이 생겨요"라고 답했다.

김병지 씨는 본인의 은퇴를 기념해 제작했던 기념품을 조현우 선수에게 선물했다. 조현우 선수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오늘 이 순간이 월드컵보다 더 영광이다"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전 농구선수 김승현 씨도 출연해 조현우 선수에게 인사와 선물을 전했다. 김승현 씨와 조현우 선수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으며 "안 믿긴다"라고 웃었다.

김병지 씨는 조현우 선수를 어떻게 섭외했느냐는 질문에 "부탁했지"라며 "시청자들과 약속 때문에 부탁부탁해서 만났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