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긴 남자를 본 아기 반응” (+아기들 미의 기준)

2018-07-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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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남성이 지나가자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기 영상이 최근 국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유튜브, USA TODAY

잘생긴 남성이 지나가자 뚫어지게 쳐다보는 아기 영상이 최근 국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미국 일간지 USA TODAY가 지난해 8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다.

USA TODAY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지나가자 15개월 된 엘사가 산만해졌다"는 짧은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장난감을 밀고 걸어가던 아기 '엘사'는 상의를 탈의한 남성이 지나가자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려 남성을 계속 바라본다.

아빠로 추정되는 남성이 "엘사"라고 부르자 아기는 그때서야 몸을 돌려 가던 길을 간다. 이 영상을 두고 SNS에서는 "아기들도 잘생기고 예쁜 것을 알아본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EBS '육아학교'에 따르면 아기들도 미의 기준이 있다. 방송에서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의 쥬디스 교수팀이 한 실험을 예로 들었다. 성인에게 일반인 2, 4, 8, 16, 32명의 얼굴을 합성한 뒤 보여주고 어떤 얼굴이 더 예쁜지 비교하게 하는 실험이다.

이하 EBS '육아학교'
이하 EBS '육아학교'

전문가는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가장 예쁘다고 뽑은 얼굴은 32명이 합성된 얼굴이었다"며 "가장 평균적인 얼굴을 가장 예쁘다고 선택한 것이다. 눈 크기도 너무 크지 않고 너무 작지 않고 가장 무난한 얼굴을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얼굴이 평균적이기는 어렵다. 얼굴은 대칭이 되기가 힘들다. 가장 평균적인 그런 얼굴이 미의 기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어난지 6개월 된 아기에게도 똑같은 사진을 보여준 결과 32명을 합성한 얼굴을 가장 오랫동안 쳐다봤다"며 "말 못하는 아기들도 가장 오랫동안 이 사진을 쳐다봤다. 아름다움에 대한 것을 본능적으로 가지고 태어난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EBS육아학교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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