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혐오주의자일 뿐” 한국 비하 논란 휩싸인 유튜버가 한 말
2018-07-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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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며칠간 겪었던 논란에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
지난 10일 부부 유튜버 비탈리(Vitalii)와 야쿱(Jakub)은 유튜브 채널 '더 와인 홀릭스(The Wineholics)'에 '나의 사과(My Apology)'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정장을 입은 비탈리가 홀로 등장한다. 그는 구독자들에게 "지난 며칠간 겪었던 논란에 대해 더는 침묵할 수 없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한국에 대한 생각을 밝혀 논란이 됐다. 비탈리는 "스위스 대신 한국에 오는 건 어떠냐"라는 팬의 질문에 "싫다"라고 단호히 대답했다. 또 한국에 가기 싫은 이유로 "냉장고에 아직 개고기가 반 남았다"라고 말했다.
비탈리는 "이제 죄송하다고 말할 때인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그는 사과의 대상을 한국 팬들이 아닌 '우리 채널을 공격했던 테러리스트들의 혐오와 괴롭힘으로 고통 당했던 분들'이라 밝혔다.
그는 "(채널을 공격해온 사람들이) 내게 '넌 그런 농담을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나는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농담은 인종차별을 하려는 것도, 사람을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저 재미로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비탈리는 "나에게도 중국과 한국에 몇몇 좋은 친구들이 있다"라며 "우리는 서로 많은 농담을 하지만 아무것도 문제 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아는 한국 사람들은 아무도 기분 나쁘지 않았다"라며 "왜냐면 그들은 오픈 마인드를 지녔고 지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채널을 공격하고 나를 괴롭힌 너 같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오직 하나다"라며 일본의 아베 총리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가 "빌어먹을 안티팬들(Fxxx you haters)"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