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설명 영상이 왜 19금이죠?” 유튜브에 항의하는 쥐픽쳐스

2018-07-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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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마냥 쉬쉬하고 감추는 것이 올바른 성교육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유튜브, 'G pictures'

쥐픽쳐스 대표 국범근(21) 씨가 유튜브 정책에 유감을 표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쥐픽쳐스(G pictures)'에는 '유튜브 유감입니다. 섹스는 19금이 아닙니다'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등장한 국범근 씨는 "제가 그제 올렸던 피임 설명 영상인 '내일 당장 엄빠 되기 싫으면 보세요'가 19금 연령제한 동영상이 되었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그는 "피임 방법을 소개하며 책임 있는 섹스를 하자고 주장한 내용의 영상이었다"라며 "이게 도대체 왜 19금 영상이 되느냐"라고 항의했다.

그는 "해당 영상 시작 부분에 '제대로 된 성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우리나라에선 아직 섹스나, 성, 성욕 등이 쉬쉬하고 감춰지는 풍토에 있어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받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는데 그 얘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범근 씨는 "영상에서 '섹스'라는 단어를 많이 해서 19금이 된 것 같다"라며 "섹스를 자극적이고 왜곡되게 포장해서 파는 콘텐츠가 문제인 거지 섹스 자체는 죄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섹스 역시 다른 모든 교육과 마찬가지로 열린 분위기에서 정확하고 체계적인 배움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섹스를 마냥 쉬쉬하고 감추는 것이 올바른 성교육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더 열어두고 스스로 분별력 있게 행동할 수 있도록 재료를 제공하는 게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 담론이 음지로 빠지면 빠질수록 이상한 관점이 포함된 매체들을 통해 왜곡된 성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범근 씨는 "아무튼 이번 유튜브 코리아 결정에 상당히 큰 유감을 표하는 바이며 이번 결정을 재고해주시기를 정식으로 요청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쥐픽쳐스는 구독자 22만 명을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은 10대부터 20대 초반의 구독자를 타겟으로 하여 정치나 시사 이슈 등에 대한 지식 전달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home 김보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