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만나고 왔다” 이벤트 주작 의혹에 입 연 로이조

2018-07-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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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직원이 행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업무상 횡령, 배임, 사기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한다”

BJ 로이조가 이벤트 주작 의혹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로이조는 유튜브 채널에 이벤트 주작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요즘 몸도 마음도 너무 힘이 들어서 변호사님을 만나고 왔다"며 "이 일은 변호사님과 같이 진행하기로 했고, 법률 검토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유튜브, 로이조 TV

로이조는 "담당 직원이 행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업무상 횡령, 배임, 사기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한다"며 "형사고소가 이루어지는 경우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 관계가 밝혀질 것"이라며 법률 검토 내용을 전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나 악성 댓글을 다시는 분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할 수 있는 지도 문의했다"며 "저를 둘러싼 여론이 허위 사실 유포나 비방의 목적으로 흘러간다면, 이에 대해서는 부득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로이조는 "이렇게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며 "직원의 잘못이라 하더라도 로이조TV 대표인 제 잘못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로이조는 지난 13일 추첨을 통해 당첨자들에게 슈퍼컴퓨터 세트 10개를 증정하겠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같은 사람이 여러 번 당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이벤트 주작'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로이조는 "직원에게 일임했는데 직원이 빼돌렸다"며 해당 직원이 직접 자백했다고 밝혔다.

로이조는 논란을 겪은 이벤트에 대해서는 "미지급된 상품보다 더 많이 돌려드린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원래 이벤트 취지에 맞게 구독자분들을 찾아뵙겠다"며 27일 서울 강남역에서 이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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