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뜻밖의 사건"... 메르스 의심 환자 나온 부산 상황

2018-07-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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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A씨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귀국했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경.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산시 페이스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야경.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산시 페이스북

부산에서 '메르스' 의심 증상 환자가 나왔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국가지정격리병상이 있는 부산 모 병원을 방문한 여성 A(25)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였다. A씨는 현재 격리 조치됐다.

A씨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로 출국했고 현지 병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26일 귀국했다. A씨는 지난 28일부터 인후통, 29일 오후에는 오한 증세가 나타나자 병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 바이러스 / 셔터스톡
메르스 바이러스 / 셔터스톡

A씨가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자 부산시는 "의심환자는 의료 관계자로 증상 발생 이후 외부출입을 자제해 밀접 접촉자는 가족 3명뿐"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차례 검사로 확진 여부를 판단하고 결정될 때까지 모니터링 실시 등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불리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당시 확진 환자 186명, 사상자 38명이 발생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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