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핑' 공개 고백에 철벽친 이용진

개그맨 이용진 씨가 래퍼 자이언트 핑크(박윤하) 공개 고백에 답했다.

이용진 씨는 31일 이데일리에 "개인적으로 랩을 좋아해서 당연히 자이언트 핑크를 잘 알고 있지만, 그분이 나를 그렇게까지 좋아해주시는 지는 몰랐다.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저를 그만큼 좋아해주신다면 당연히 기쁜 일"이라며 "하지만 제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어서 죄송하지만 따로 만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방송국 등을 지나치다가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자이언트 핑크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이용진 씨가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용진 씨가) 꼭 연락 한 번 주셨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 너무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DJ 김태균 씨 권유로 자이언트 핑크는 이용진 씨에게 영상편지를 남겼다. 그는 "이용진 씨 정말 사랑한다. 너무 저돌적인가? 이런 여자를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한결같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팬으로서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으니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따로 살짝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자이언트 핑크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 사실을 캡처해 올리며 "팬이에요 정말로 #성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용진 씨는 개그우먼들이 뽑은 결혼하고 싶은 남자 1위에 올랐다. 개그우먼 김신영 씨는 지난 2016년 6월 JTBC '토크히어로'에서 이용진 씨 인기를 언급했다.

김신영 씨는 "개그우먼들은 사실 개그맨을 남자로 잘 안 본다. 그런데 이용진 씨는 다들 설레여 한다"고 말했다.

개그맨 남희석 씨도 김신영 씨 의견에 공감하며 "여자들에게 쓸데없는 얘기나 야한 농담도 안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