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없이 음료 마신다…엔젤리너스커피, ‘드링킹 리드’ 도입
2018-08-0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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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노력…13일부터 전국 매장 도입

엔젤리너스커피가 국내 최초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고도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는 음료 뚜껑인 ‘드링킹 리드’를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분리수거가 되지 않아 재활용이 어렵고 분해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드링킹 리드는 13일부터 전국에 있는 매장에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앞서 엔제리너스커피는 지난 5월 환경부와 재활용 촉진 및 1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자발적 협약식을 체결했으며 이후 빨대 거치대를 제거하고 빨대를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제공하도록 운영 지침을 내린 바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엔제리너스 세종로TO점에서 언론과 고객 등을 대상으로 ‘드링킹 리드’를 선보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울러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문화를 알리기 위해 고객 체험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부스에 설치된 포토존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하는 고객 100명에게는 다회용컵을 제공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와 기업 모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엔제리너스커피는 앞으로도 매장에서 사용하는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제 검토와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