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탈세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
2018-08-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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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 구본무 LG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구본능 회장은 구광모 LG 회장의 친부다.
8일 재계와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지난 6일 구본능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구본능 회장이 2017년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수억원대 세금을 덜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총수 일가 구성원들이 LG상사 지분을 ㈜LG그룹에 매각하면서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특수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이 매각한 것처럼 꾸며 100억원대 양도세를 제대로 내지 않은 혐의로 구본능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에 국세청이 고발한 LG 일가 구성원은 10여명으로, 검찰은 국세청 고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 수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검찰의 이번 조사는 개인 주주들이 지분을 매각할 때 양도소득세 납부와 관련해 과세당국과 이견이 있어 진행된 사안으로, 국세청에서 세무조사하면 검찰에서 수사하는 게 원칙이라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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