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떠나는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내린 지시

2018-08-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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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밝힌 내용이다.

해외 여행 떠나는 인파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 이하 연합뉴스
해외 여행 떠나는 인파로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 이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 중 하나인 면세점 문제를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는 없는 공항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하자는 여론이 많다. 요즘 우리가 혁신을 많이 말하고 있는데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 경제와 국민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합리와 불평등을 바로잡는 것이 혁신"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해외 여행 3천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그런데 입국장 면세점이 없기 때문에 시내나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상품을 여행 기간 내내 휴대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관광수지 적자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우리 국민들 국내 소비 증가보다 해외 소비 증가율이 몇배 높은 실정"이라며 "따라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해외 여행 국민들 불편을 덜어주면서 해외 소비 일부를 국내 소비로 전환하고 아울러 외국인들의 국내 신규 소비를 창출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효과 때문에 전 세계 71개국 135개 공항에서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와 왕래가 많은 일본과 중국에서도 이미 도입했고 확대하는 추세라고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관계 부처는 입국장 혼잡 등 예상되는 부작용의 보완 방안까지 포함해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방안을 검토해주기 바란다"며 "특히 중견 중소기업들에게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함께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현재 우리나라에는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은 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산 물건을 해외 여행 내내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런 불편 때문에 해외 면세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뒤 입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기내 면세점을 이용하는 국민들도 있다. 일부 국내 항공사들은 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되면 기내 면세점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