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리버풀 팬에게 '리중딱'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2018-08-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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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리버풀 팬은 맨유 팬이냐고 물어보며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버풀 현지에 '리중딱'이란 단어를 전파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영어 알려주는 남자'가 현지 리버풀 팬들에게 '리중딱(리버풀은 중간이 딱이야)'을 알려주고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관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학생들은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를 찾아 리버풀 팬들에게 리중딱에 대해 설명하며 이 단어를 들으면 기분이 어떤지 물어봤다.
유학생들은 리버풀 현지 팬들에게 리중딱을 말하게 한 후 리중딱 의미를 설명했다. 리중딱 의미를 들은 리버풀 팬들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대체로 '기분이 별로다'라고 언짢아했다.
리버풀 현지 팬은 리버풀을 리중딱이라고 하는 한국 팬들에게 '얼마나 무서운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불쾌한 모습을 보였다.

한 고령 리버풀 팬은 리중딱을 듣고 "그럼 어떤 팀이 상위권이냐"며 리버풀을 제외한 팀들을 놀리며 리중딱에 가볍게 대처했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냐"는 질문엔 "조크니까 당연히 기분이 나쁘지 않다"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고령 리버풀 팬은 유학생들에게 '리버풀에선 리중딱을 말하지 말라'는 살벌한 충고를 해주었다.

자부심이 넘치는 한 리버풀 팬은 리중딱을 듣고 "지옥에나 가라"며 "카메라 꺼봐 죽빵 날리게"라는 말을 하며 터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맨유 팬이냐?"라고 묻는 장면에선 유학생들도 살짝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지 리버풀 팬의 발언들은 험했지만 현지 리버풀 팬들은 유학생들과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거친 애정표현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