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와 의사의 차이는?” 광복절 맞아 호칭 정리 나선 '쥐픽쳐스'
2018-08-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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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열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화 영령 등…”
'쥐픽쳐스' 국범근 씨가 광복절을 맡아 특별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쥐픽쳐스(G pictures)'에는 '열사와 의사의 차이는 뭘까? 호칭 한 방에 정리'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그는 "오늘은 우리 민족이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리는 역사적인 날이다"라며 얘기를 시작했다.
국범근 씨는 "우리도 이런 날 우리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며 "그런데 이런 역사적인 기념일을 맞이할 때마다 헷갈리는 것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사와 열사,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민주화 영령 등 여러 호칭이 그렇다"라며 "그걸 정리해보겠다"라고 얘기했다.
국범근 씨는 "열사는 자기 뜻을 펼치기 위해 맨몸으로 항거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일컫는 말이다"라며 "3·1 운동을 주도한 유관순 열사나 노동자의 존엄한 삶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 등이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의사는 주로 직접적인 행동, 즉 무력을 사용해 항거한 분들을 일컫는 말이다"라며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나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을 향해 폭탄을 던지신 윤봉길 의사 등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국범근 씨는 "'순국선열'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열사분들을 일컫는 말"이라며 "일본이 우리나라를 꿀꺽한 시점부터 해방 때까지 자발적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말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 "'호국영령'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명예로운 영혼을 뜻하는 말"이라 설명했다. 그는 "이분들은 국가의 부름을 받고 전쟁터에서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셨다"라며 "주로 6·25전쟁 당시 돌아가신 국군장병들이 일컫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국범근 씨는 "'민주화 영령'은 4·19 혁명이나 5·18 민주화 운동, 6월 항쟁 등 민주화를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분들을 일컫는 말"이라 얘기했다. 그는 "이분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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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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