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실패한 감독이라는 평가에 벤투 감독이 한 말

2018-08-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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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충징 리판으로 부임했으나 7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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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Bento·49)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향한 세간의 평가에 대한 항변을 내놓았다.

23일 벤투 감독은 경기도 고양시에서 열린 감독 취임 기자회견 참석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중국에서 실패한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12월 중국 슈퍼리그 충징 리판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4경기 동안 4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결국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당했다.

벤투 감독은 "솔직히 중국에서 내가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구단주는 1부 리그 잔류를 요구했고, 시즌 중 강등권에 내려간 적도 없다. 실패로 보기 어렵다"고 항변했다.

앞서 지난 17일 김판곤(49)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장은 벤투 감독 선임을 발표하며 "중국에서 실패했다고 보는 것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실패 원인이 벤투 감독이 아닌 충칭 선수단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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