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앞두고 '일본 언론'이 한국에게 한 말

2018-08-30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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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가 한 명도 없다"

보고르(인도네시아) = 뉴스1
보고르(인도네시아) = 뉴스1

일본 언론이 한국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자국 대표팀에는 해외파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각각 한국이 베트남을 상대로,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전에서 두 나라가 맞붙게 됐다. 4강에서 한국은 3-1, 일본은 1-0으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것은 사상 최초다. 다음 달 1일에 열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일본 언론은 한국 언론이 자신감에 차 있다고 소개했다.

30일 일본 축구 전문지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 언론들이 일본이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전에서 일본 대표팀이 보인 결정력 부족을 근거로 들었다"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반면 한국 언론은 한국이 A매치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와 경기 내용, 결과 모두 충실하다고 분석했다. 군대로 인해 동기부여도 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자국 대표팀에 해외파가 없다는 점을 들어 반론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현 21세 이하 대표팀은 일본에 딱 맞는다. 해외파가 한 명도 없다. 대학생과 프로 초년생이 분투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큰 도약을 해냈다. (한국은) 이를 고려하고 있지 않은가”라고 적었다.

이 매체는 현재 아시안게임 멤버가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9일 일본 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森保) 감독은 4강전 승리 후 결승전에 대한 질문에 "이기는 것도 매우 중요하지만, 일본 축구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개별 선수들이 기량을 향상하고 경험을 늘려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ome 조영훈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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