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할 줄 아세요?” 미국인 윌리엄이 첫 대화에 한국말 하는 이유 (ft. 인성)

2018-08-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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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여행 온 미국인 윌리엄이 한국말 사용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하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하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한국에 여행 온 미국인 윌리엄이 한국말 사용을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프로농구선수 이동준 씨가 출연했다.

이날 이동준 씨는 학창시절 미국에서 함께 농구를 했던 친구들을 소개했다.

곰TV,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동준 씨는 미국 시애틀에서 살고 있다는 세 친구 중 가장 먼저 윌리엄을 소개했다. 그는 윌리엄이 진지하고 생각이 많은 친구라고 말했다.

윌리엄은 예의 있게 행동하길 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어떤 행동이 예의 없는 것인지 알고 싶다. 한국 사람들이 못 받아들이는 거면 예의 없는 행동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말을 배우겠다고도 했다. 윌리엄은 "몇몇 미국인들은 한국인이 모두 영어를 이해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그렇지 않다. 미국을 떠나기 전에 'Do you speak English?'를 한국말로 배워야 한다"고 했다.

윌리엄이 예의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여행 과정에서 자주 드러났다. 만나는 사람마다 윌리엄은 "영어 할 줄 아세요"라고 물었다. 서투르지만 주문이나 화장실 위치를 물을 때도 한국말로 했다.

이 말을 들은 MC 알베르토는 "저는 이탈리아 사람인데 백인이니까 다들 와서 영어로 말을 걸더라. 영어 공포증이 생겼다"라면서 "윌리엄 같은 친구들이 진짜 좋은 것 같다"고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