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 악역” 배우 김의성이 일본어 대사 잘하게 된 이유 (미스터 션샤인)

2018-08-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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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성 씨는 “사실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한다”고 언급하며 비법을 공개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 김의성 씨가 일본어 대사 비결을 소개했다.

31일 오전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 타운'(이하 '씨네 타운')에서는 김의성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배우 박정민 씨가 스페셜 DJ를 맡아 김 씨와 대화를 이어갔다.

박정민 DJ는 "청취자들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완익을 완벽하게 연기한다고 칭찬하고 있다. 일본어 대사는 어떻게 하는가?"라고 물었다. 김의성 배우는 민족 반역자 이완익을 연기하며 수준 높은 일본어 실력으로 시청자 호평을 받고 있다.

김의성 씨는 "사실 일본어는 한마디도 못한다. 대사를 통째로 외워서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어 대사는 잘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0월에 대본을 받고 언제 찍을지 몰라서 계속 연습하다가 올해 4월에 찍었다. 6개월 동안 똑같은 걸 외워서 잘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완익을 연기하는 배우 김의성 씨 / tvN '미스터 션샤인'
이완익을 연기하는 배우 김의성 씨 / tvN '미스터 션샤인'

청취자 게시판에는 "악역을 잘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천상 악역인 것 같은데 본인 생각은?"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김의성 배우는 "저는 천상 악역이라 생각한 적이 없다. 여린 남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역으로 많이 기억해주시고 있다.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악역은 '부산행' 용석 역할이다"라고 했다.

유튜브, KOMYUDA꼬뮤다コミュ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꼬뮤다(KOMYUDAコミュダ)에는 드라마 속 일본어 대사를 일본인이 듣고 평가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40만 회를 넘기며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 출연한 일본인은 김의성 씨 일본어 연기에 대해 "일본 사람이 직접 연기한 줄 알았다.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호평했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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