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뮤비에서 '노란색 한글 자막' 쓴 니키 미나즈 (영상)
2018-09-0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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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자막을 뮤직비디오에 넣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영상에 등장한 니키 미나즈(Minaj·35) 가사 한글 자막이 화제다.
방탄소년단은 7일(이하 한국시각) 세계적인 래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아이돌' 뮤직비디오를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영상에도 니키 미나즈가 출연했으며, 먼저 공개한 ‘아이돌’ 뮤직비디에서는 볼 수 없던 장면들이 추가됐다.


니키 미나즈는 뮤직비디오에서 화려한 의상을 입고 랩 실력을 뽐냈다. 영상에서는 그가 부른 영어 가사를 한글로 표기한 자막이 깔리기도 했다. 글씨체는 눈에 띄는 노란 윤고딕체였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측은 “니키 미나즈가 뮤직비디오에 자신의 영어 랩을 한글로 표기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 영어 랩 한글 발음을 자막처럼 넣었다”고 설명했다.
니키 미나즈가 한글 자막을 뮤직비디오에 넣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발표한 본인 곡 "체크 잇 아웃"에서 입체감 있는 글씨체를 사용한 한글 자막을 담았다. 당시 뮤직비디오에는 영어 가사를 직역한 '뜨거워져', '파티 끝내줘' 등 내용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4일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했다. '아이돌'은 이 앨범 타이틀 곡으로,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버전은 앨범에 수록되지 않고 음원으로만 공개됐다.
이 앨범은 지난 2일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아이돌'은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 11위로 처음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