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에 빠졌던 김숙이 저지른 대형 사고 (영상)
2018-09-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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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이 없어 게임에 중독됐다”
김숙 씨가 게임중독으로 스케줄에 불참했던 일화를 얘기했다.
지난 8일 KBS2 '대화의 희열'에는 방송인 김숙 씨가 나왔다. 김숙 씨는 2000년대 초반 2년간 게임에 중독됐던 사연을 꺼냈다.
김숙 씨는 당시 집에 PC가 3~4대 있을 만큼 게임에 푹 빠져있었다. "하루가 36시간이었다"며 밤낮없이 게임만 했다고 말했다.



어느 날 김숙 씨는 게임 중 걸려온 섭외전화 내용을 듣지도 않고 알겠다고 답했다.
10시 생방송이었던 라디오 녹화 날 김숙 씨는 10시 30분이 돼서야 일어났다. 게임에 빠져 불규칙적으로 바뀐 생활 방식 때문이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공기가 이상했다고 김숙 씨는 말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확인한 핸드폰은 꺼져있었다.
잠시 후 켜진 핸드폰에는 수많은 '부재중 전화' 기록이 남아있었다. 실수를 깨닫고 뒤늦게 사과하러 찾아간 스튜디오 분위기는 매우 냉랭했다.



당시 김숙 씨는 일이 없어 게임에 중독됐다고 말했다. 1995년 대학개그제 은상 이후 2016년에 와서야 최우수상을 받았을 만큼 공백이 길었다고 했다.
긴 게임 중독에서 빠져나온 계기는 우연히 본 거울 때문이었다. 김숙 씨는 "좀비 같은 얼굴이 돼 있었다"며 지난 시간을 후회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