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이 알려주는 휴대폰 하나로 쉽게 '도촬 카메라' 찾는 법 (영상)

2018-09-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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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이 있긴 있는데 몰래카메라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가 있다”

이하 SBS '생활의 달인'
이하 SBS '생활의 달인'

휴대폰 하나로 간단하게 불법촬영 카메라를 찾는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 불법촬영 카메라 탐지 달인 손해영 씨가 출연했다. 손해영 씨는 방송에서 휴대전화로 카메라를 찾는 간단한 팁을 소개했다.

곰TV, SBS '생활의 달인'

먼저 그는 빨간색 셀로판지를 휴대폰 카메라와 플래시에 붙였다. 그런 다음 휴대폰 카메라와 플래시를 켜고 영상촬영 기능으로 불법촬영 카메라가 숨겨진 곳을 촬영했다.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영상을 보니 렌즈에 붉은빛이 반사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손해영 씨는 "적외선 카메라와 같은 원리다. 휴대폰 카메라 플래시에 반사되어 보인다"고 말했다. 카메라 플래시에서 나온 붉은빛이 몰래카메라 렌즈에 반사되어 보이는 원리였다.

손해영 씨는 수상한 화장실 구멍에 숨은 카메라를 막는 팁도 소개했다. 손 씨는 클립이나 머리핀으로 찔러서 렌즈를 깨거나, 뒤로 미는 방법과 휴지로 막아버리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촬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의심하고 확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해영 씨는 "구멍이 있긴 있는데 몰래카메라인지 아닌지 애매한 경우가 있다"며 무늬가 있는 천장에 교묘하게 숨은 카메라를 찾는 방법도 공개했다. 그는 "의심이 가는 구멍을 촬영하고, 찍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카메라가 있는 구멍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예전 모 기업 천장에서 카메라를 적발한 경우가 있었다"며 실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