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으로 안 보이는 '적외선 몰카' 파우더로 찾아내는 방법

2018-09-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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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 손으로 몰래카메라를 한 개라도 더 없애고 싶다”

이하 SBS '생활의 달인'
이하 SBS '생활의 달인'

적외선을 이용한 몰래카메라를 찾아내는 방법을 '달인'이 소개했다.

지난 10일 SBS '생활의 달인'에는 '몰래카메라 탐지 달인' 손해영 씨가 출연했다. 손 씨는 "적외선은 사람 눈에는 안 보인다"며 "밤에도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사람이 왔다 갔다하는 걸 다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곰TV, SBS '생활의 달인'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카메라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으로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실제사례를 바탕으로 구성된 숙박업소에서 정 씨는 "TV 공유기 옆에 아주 교묘하게 적외선 카메라가 숨겨져 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이 방식은 모든 카메라에 적용되는 게 절대 아니다"라며 "특정 카메라에만 적용되는데 조명을 최대한 어둡게 한 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 분가루를 날려주면 선명하게 빨간 선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적외선은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방출한다"며 "이렇게 불을 끄고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뿌리면 적외선 카메라가 내뿜고 있는 빛을 볼 수 있다.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가 없을 경우에는 스프레이를 뿌려도 잘 보인다"고 전했다.

손해영 씨는 "몰래카메라범들은 더 작게 더 교묘하게 숨길 거고 저희는 어떤 방식으로 몰래카메라를 만들어서 나오는지 분석하고 연구하고 공부해서 그걸 찾아내는 게 일이지 않나"라며 "정말 제 손으로 몰래카메라를 한 개라도 더 없애고 싶다"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